태양전지 개척자, 백만 유로 수상하다 핀란드 밀레니엄 테크놀러지상

Tue, Oct 25, 2022 17:30 CET

10월 25일 헬싱키: 2022 밀레니엄 테크놀러지상은 태양에너지 생산을 전환시킨 혁신기술에 대한 공헌으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의 마틴 그린(Martin Green) 교수에게 수여되었습니다.

그린 교수는 퍼크(PERC, 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기술 개발에 있어 그의 리더십을 인정받아100만 유로(한화 약 13억9천만 원) 상금의 글로벌 테크놀러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퍼크 기술은 태양에너지가 화석에 기반한 연료에 비해 더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태양 전지판 사용 비용을 크게 감축시켰습니다.

그린 교수와 그의 연구팀는 1983년부터 퍼크(PERC)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퍼크 기술은 태양 전지판과 대규모 전기생산에 사용되는 상업적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실행 가능한 실리콘 태양전지 기술이 되었으며, 전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린 교수는 “이렇게 권위있는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이것은 단지 태양광발전

(태양광을 전력으로 변환하는 방식)에 대한 제 개인의 공헌 뿐만 아니라 더 넓게는 태양광발전 연구 공동체 전체의 업적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이 행성에서 인류문명의 궤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향후 10년에 걸쳐 세계는 태양열과 풍력에너지로 전환될 것입니다. 저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거대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밀레니엄 테크놀러지상은 핀란드 테크놀러지 재단이 수여하는 상입니다. 핀란드 대통령이자 이 상의 후원자인 사울리 니니스퇴(Sauli Niinistö) 대통령이 오늘 헬싱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상을 수여하였습니다.

핀란드 테크놀러지 재단 이사회 의장인 민나 팔름로스(Minna Palmroth) 교수는 “그린 교수의 혁신은 이미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왔고, 국가전력망에서부터 개인 주택에 이르기까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계속해서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밀레니엄 테크놀러지상의 국제선발위원회 위원장인 패이비 퇴르마(Päivi Törmä) 교수는 ” 퍼크(PERC) 기술은 저비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은과 같이 공급에 한계가 있는 태양전지 성분을 공급량이 더 풍부한 대안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태양전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